친환경농업 전문기업 ㈜명전바이오, 매년 10~15% 매출 증가
수용성규산염소재 자연과 인간 공존 위한 제품 개발
스타액제, 시스타입제, 진시황 등 주력제품…수확량증가 등 효과
중국 및 베트남 등 글로벌시장 수출 ‘박차’

 이윤정 (주)명전바이오 대표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명전바이오(대표 이윤정·사진)는 올해 30% 매출성장을 목표로 도약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전문기업이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연구 개발함으로써 매년 10~15%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명전바이오(충북 진천군 문백면 도하3길 183-7)는 국내 최초로 고유 특허(제10-2064226호)기술을 활용한 수용성규산염(SiO₃·10H₂O) 소재로 농자재를 생산한다.

수용성규산염을 작물에 사용하면 광합성량이 증가돼 수확량을 늘려줄 뿐 아니라 과실의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수도작에 수용성규산염을 사용하면 도복감소, 미질향상, 수확량증가, 병충해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성규산염을 주원료로 한 명전바이오 주력제품은 시스타액제, 시스타입제, 진시황 등이 있다. 모두 유기농업자재로 유기농가나 일반농가의 모든 작물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주)명전바이오 전경
(주)명전바이오 전경

 

가장 먼저 유기농업자재 공시등록된 시스타 액제는 NMR분석결과 44.456Hz로 물(120Hz)보다 작아 흡수침투가 신속한 제품으로 타사의 규산과 달리 농약, 미생물, 영양제 등과 혼용이 용이하다. 또 노즐막힘이 없어 항공방제, 드론방제가 가능하다.

진시황은 수용성규산염과 이온유황을 혼합한 제품으로 살균력이 매우 뛰어나 병충해를 감소시키고 당도, 색 등 품질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미량요소복합비료에는 일소피해를 감소시켜주는 시스타 썬(방제가 77.6%), 열과피해를 감소시켜주는 시스타 방패(방제가 76.8%) 등이 있다. 액상석회에는 칼슘에 붕소와 수용성규산염을 혼합한 제품인 칼슘박사, 아미노산발효부산액에는 동물성100% 아미스타 제품이 있다.

(주)명전바이오 전경
(주)명전바이오 전경

 

명전바이오는 2012년 법인을 설립하고 2015년 시스타입제, 유기농업자재 등록을 마쳤다. 같은 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17년 코트디부아르 합작공장을 설립, 원료 수출에 나섰다. 2019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 Biz),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 Biz), 가족친화형기업(FFC)인증을 획득한 혁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내는 물론 코트디부아르, 중국 및 베트남 등 글로벌시장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윤정 대표는 “환경을 살리고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위해 고민하다 결정한 물질이 수용성 규산염(sio3)이었다”며 “열정과 창의력이 충분하다고 해서 매번 성공신화를 이어갈 수는 없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순간순간 책임을 다하려는 자세로 지금까지 기업을 이끌어 왔다”고 평소 경영마인드를 전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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