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호 분평동장
[동양일보 신우식 기자]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은 푸르른 자연환경과 아파트, 상가 등 신거주지가 어우러진 도‧농 복합형 마을로, 학교 ‧ 학원 ‧ 관공서 등 교육‧행정시설이 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1만2040세대, 2만9270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이 중 65세 이상 주민은 3803명으로 12.9%를 차지한다. 또 20~50 주민이 60.%, 10대 이하 인구는 19.3%로 평균 연령이 낮아 다양한 복지수요가 발생하는 곳이다.
현충호 분평동장은 여러 연령층이 거주하는 만큼 동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리고 남녀노소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다양한 행사 및 특수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원마루축제’를 매년 열고 있다. 축제에는 공군사관학교 군악대 공연,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청소년 및 가족 자기자랑, 초대가수 공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동네 어른 점심 대접 등 다채로운 볼거리, 먹거리 등으로 구성돼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환경보호를 위한 여러 가지 특수시책도 추진 중이다.
특히 민‧관‧학이 함께 하는 마을 정원 가꾸기 사업이 있는데 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바르게살기위원회, 지역 학교와 함께 거리에 꽃은 심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꽃을 심으며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심어져 추후에도 아름다운 분평동이 될 기반을 마렸했다.
또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있는 지역 특성상 농촌(장암, 장성, 미평) 곳곳에 농촌폐기물, 농약 빈병 등이 버려져 있는데, 직능단체들이 매 분기별로 영농폐비닐·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해 환경 오염을 막고 있다.
연령대가 다양한 특성을 반영, 젊은 세대 유치와 노인인구에 대한 복지사업도 이어 가고 있다.
센터는 젊은 연령층의 거주 유지를 위해 한부모 자녀 20명에게 운동화 교환권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새 신을 신고 날아올라 꿈을 펼치라는 이유다.
이 밖에도 지역 저소득 가구에 사랑의 반찬 나눔, 명절 선물 등을 전하며 정을 나누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자원봉사대의 식품키트 지원, 통장협의회의 백미 지원, 새마을회의 교통카드 지원 및 직접 담근 각종 양념 지원 등의 자발적인 지원을 통한 가구별 맞춤 후원도 진행 중이다.
또 2012년 자매결연을 맺은 제주시 봉개동과 11년째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양 동은 농산물‧문화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상호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현충호 분평동장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어우러진 맑고 깨끗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복지서비스 구축 등 개선사항을 주민들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 체험 등으로 행복하고 살고 싶은 분평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우식 기자 sewo91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