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주시전통시장연합회∙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 등과 상생협력 논의
지역 상권 활성화·공동마케팅∙중소유통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인프라·투자 지원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청주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을 추진하자, 홈플러스가 이에 화답하듯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4일 청주시가 다음 달부터 대형마트와 준∙대규모 점포 의무휴업일을 기존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 지정하는 행정예고를 한 가운데 새로운 상생모델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선도해 오프라인 대형마트, 전통시장, 소상공인 모두 WIN-WIN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미 지난 달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목표로 청주시 소상공인∙전통시장과 새로운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상생협력 방안 협의가 완료되면 대형마트 매장 내 청주 지역 특산물 및 공산품 플리마켓을 운영, 대형마트 전단광고에 지역 맛집∙상품∙행사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의 유통 분야 역량 향상을 위해 대형마트의 판매기법∙위생관리∙안전∙판매 분석 데이터 등 노하우와 데이터 교육 지원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홈플러스는 이러한 협의가 단발성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대∙중소 유통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논의 과정을 통해 지속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지역 상권 활성화 등 공동마케팅 △상생배달 협력 △중소유통 경쟁력 강화 지원 △경영지원 △중소유통 홍보 지원 등을 골자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한 투자를 적극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신건호 홈플러스 대외정책총괄은 “지역과 전통시장, 대형마트가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새로운 노력을 시도하게 됐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함께 힘을 모아 성장을 도모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도록 투자를 지속해 상생의 시너지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대구∙경북지역 전통시장∙농어민∙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홈플러스 남대구점에 인근 전통시장 우수 상품인 떡을 입점시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상생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경북 영주시와 ‘우수 농∙축∙특산물 판로 확대 및 직거래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해 홈플러스 칠곡점 등 전국 10개 매장에 농∙특산물 전용 상설매장 ‘The 영주’를 개설, 지원하고 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