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킴 유민 대표
전세계인의 식탁에 오르는 그날까지 (주)이킴의 도전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10여 개국에 수출
‘어쩌다못난이김치’도 국내 판매보다 수출에 역점 둘 계획

유민 (주)이킴 대표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주)이킴(iikim INNOVATIVE IDEA FOR KIMCHI, 대표 유민·64·사진)는 2005년 설립 이래 건강하고 행복한 김치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명품김치를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유민 대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이킴김치의 바른 먹거리 정신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이킴김치가 전세계인의 식탁에 오르는 그날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주)이킴 해외 수출 제품들
(주)이킴 해외 수출 제품들

 

수출에 가능한 전력을 다하겠다는 유 대표의 운영방침으로 이킴김치는 현재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캐나다, 호주, 미국, 싱가폴 등 10여 개국에 수출판로를 개척하고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어쩌다못난이김치’ 제조업체로 선정된 (주)이킴은 못난이김치도 국내 판매보다 수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은 357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그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김치를 만드는 데 연구개발을 게을리하지 않는 유 대표는 창업 이래 149회 해외 방문을 할 만큼 수출 확대를 위해 발로 뛰었다. 처음부터 김치의 해외 수출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유 대표가 김치의 해외 수출에 눈을 돌린 건 중국산 김치가 국내에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최상의 재료로 한국시장의 가격을 맞추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주)이킴 국내 판매 제품
(주)이킴 국내 판매 제품

 

그는 현지인에 입맛에 맞는 김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현지 대형 수퍼마켓 등에서 이킴 김치의 인기는 점차 상승되고 있다.

좋은 재료만을 엄선해 온도, 염도, 당도, ph관리로 최고의 맛을 유지하고 있는 이킴의 제품은 배추김치(포기김치, 남도식 포기김치, 백김치, 보쌈김치, 묵은지, 맛김치), 무김치(총각김치, 깍두기, 섞박지, 썰은 동치미, 알타리 동치미), 별미김치(파김치, 갓김치, 겉절이, 생깻잎김치,열무김치, 나박김치), 집반찬(고추지, 오이지, 무말랭이, 고들빼기, 오이소박이)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는 홈쇼핑(주)홍진경, CJ제일제당, 동원F&B, 관공서, 종갓집 마켓컬리, 쿠팡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보은공장(보은읍 금굴4길 35)과 삼승공장(보은군 삼승면 농공단지길 23)을 보유한 (주)이킴은 국내 판매 김치와 해외 김치 제조 라인을 따로 둬 제품을 생산한다. 현재 180여명의 직원이 있지만 20~30명의 추가 인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민 (주)이킴 대표
유민 (주)이킴 대표

 

유 대표는 “지방 기업을 운영할 때 가장 힘든 점은 인력확보로 농촌이 고령화 추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직원채용에 남다른 애로사항이 있다”며 “한국인 1명당 외국인채용수가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정해져 있는데 지역에 상주하는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이는 차등을 둬야 하는게 현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청춘을 함께 하며 신뢰감으로 함께 해온 직원들이 정년을 마치고 퇴사할 때 그분들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은 이루말 할 수 없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입맛에 맞는 김치를 만드는 것은 특별한 비법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최상의 농산물을 가지고 얼마나 조화롭게 배합을 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예전 우리들의 어머니가 담근 그 정성을 이킴의 모든 제품에 고스란히 담아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11년 1000만불 수출을 달성한 이래 계속 이어져 오고 있고 올해는 2000만불 수출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주)이킴은 충북도 일자리우수기업, 노인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CCM, KMF할랄, FSSC22000, ISO22000 메인비즈, 대한민국 LOHAS, 이노비즈 인증 등을 취득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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