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카 높은 등급 ‘덴’ 원두 사용으로 고급진 맛
수박주스·감귤주스 등 제철 과일 이용한 메인메뉴 인기
박종준 대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힐링 공간 되길”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뚱뚱이 커피(대표 박종준 33· 사진) 율량점은 청주시 청원구 충청대로 107번길에 위치해 있다. 율량동주민센터 맞은편에 자리잡아 꾸준히 손님이 찾아오는 곳이다.

상호명이 귀엽고 재미있는 느낌이다. ‘뚱뚱이’는 음료사이즈가 크고 양이 다른 곳에 비해 많은 데서 붙여졌다.

배달전문점으로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배달이 가능하다.

 

박 대표는 “1인 구성원이 많아지다 보니 배달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양을 많이 해서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아이템을 정했다”고 말했다.

커피 ‘양’에만 신경을 쓴 것 아니다. ‘덴’이라는 아라비카 높은 등급의 원두만을 고집하며 고급스런 맛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커피 원두 ‘덴’은 산미가 없고 고소한 맛으로 신맛을 즐기지 않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것이다.

 

이곳은 커피 외에도 수박주스(여름)와 감귤주스(겨울), 떡볶이, 카야햄치즈토스트 등이 메인메뉴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의 모든 과일주스는 시럽을 사용하지 않고 수박이나 감귤, 토마토 등 제철 과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 맛본 손님들은 대부분 단골이 된다.

박 대표는 창업 전 7년 동안 다른 카페에서 매니저로 일하다 카페를 오픈했다. 그러다 보니 커피나 다른 음료를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다.

그는 “배달시켜 드시던 분들이 요즘은 직접 찾아와 커피를 즐기기도 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동사무소 등 주변 직장인들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며 “일상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이트톤의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뚱뚱이 커피’ 카페 안, 커피 한 잔의 여유가 즐겁다.

박 대표는 오시는 손님의 입맛에 맞는 커피가 진짜 맛있는 커피라며 오신 분들의 취향에 맞추려고 주문받을 때 맛의 기호를 묻기도 한다. 앞으로 청주 다른 지역에도 체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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