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금식 단양군배구협회장 숨은 노력, V리그 시범경기 등 대회 다채

충북 단양에서 9~11월까지 전국 단위의 배구대회가 연이어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단양에서 열린 배구대회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월드스타 김연경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충북 단양에서 9~11월 전국 단위의 배구대회가 연이어 열린다.

먼저 한국실업배구연맹이 주최하고 단양군배구협회가 주관하는 2023 신협중앙회장배 실업배구종합선수권대회가 오는 8∼13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참가팀은 남자 6개팀(국군체육부대, 부산시체육회, 영천시체육회, 현대제철, 화성시청, ㈜엔오엔), 여자부 4개팀(대구시청, 수원시청, 양산시청, 포항시체육회) 등 10개팀이다.

V리그 개막을 앞두고 남자부 구단들은 오는 17∼21일 단양에서 시범경기를 한다.

이번 시범경기는 외국인 선수들도 참가해 각 구단의 전력을 파악하고 보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7∼8일에는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생활체육배구대회와 11월 4∼5일 만천하스카이배 전국 9인제 배구대회, 11월 18∼19일 국무총리배 전국 9인제 배구대회가 단양국민체육센터 외 보조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잇따른 배구대회 개최로 TV 중계와 언론홍보에 따른 지역 인지도 상승과 가족, 지인, 팬 등의 방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전국대회 유치에는 유금식 단양배구협회장 겸 충북 배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2007년 단양군 배구협회장에 취임한 유 회장은 이후 충북도 배구협회 부회장, 충북도생활체육협회 부회장, 한국중고배구연맹 부회장, 충북도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충북도배구협회 감사, 한국중고등배구연맹 자문위원, 한국 대학연맹부회장, 대한배구협회 상임이사 등의 중책을 맡으면서 꼼꼼한 일처리와 뛰어난 추진력으로 신망이 높다.

지난해는 10여 개의 대회를 유치하면서 시상금 1억3000여만원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단양군은 잘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와 천혜의 자연환경, 특화된 휴양 문화시설들로 선수들이 훈련은 물론 여가를 즐길 수 있어 각종 대회·전지훈련의 최적지로 이름나 있다.

유금식 위원장은 “대한민국 배구 메카 단양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특화된 휴양시설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로 끌어올려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