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절미·단호박 카스테라 인절미 ‘인기’
할머니 손맛 그리워 떡집 창업
전현수 대표 “떡은 손으로 전하는 따뜻함”

‘수제떡전문점 떡하니’ 전현수 대표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어릴 적 할머니의 손맛이 그리워 떡을 배우고 할머니께서 배고픈 이웃에게 베푸시던 모습을보고 자란 저로서 인정이 넘치던 한국 맛의 붐을 일으켜 보자는 마음에 큰 결심을 하고 떡이라는 전문적인 기술을 배워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떡은 손으로 전하는 따뜻함이라 생각해 열심히 베풀고 전달하는 수제떡 전문점 떡하니가 되려고 합니다”

‘수제떡전문점 떡하니’ 전현수(41·사진) 대표의 말이다.

카네이션설기
카네이션설기

2022년 3월 8일 개업한 ‘수제떡전문점 떡하니’의 대표적인 제품은 녹절미와 전통적인 인절미에서 약간의 퓨전 맛이 가미된 단호박 카스테라 인절미다.

녹절미는 일반 찹쌀떡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녹두소를 동그랗게 굴려 인절미피를 감싸 곱게 빻은 콩가루를 묻혀서 판매한다. 단호박 카스테라인절미는 인절미에 단호박을 넣고 카스테라고물을 묻혀 만든 저픔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제일 많이 찾고 있는 떡이다.

‘수제떡전문점 떡하니’  전현수 대표
‘수제떡전문점 떡하니’ 전현수 대표

전 대표는 창업 후 새로운 판로 개척, 다양한 판매 루트 등을 찾아 판매망을 늘리고 있다.

다양한 떡을 개발해 판매하다 보니 맛을 본 손님들이 다시 찾게 되면서 그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전 대표는 최고의 떡을 제조하는 업체로 발전시키고 싶어 했다. 나아가 충북과 상생할 수 있는 떡 관련한 스토링텔링을 만들어 충북의 대표 떡집, 전통에 ‘情’을 담아 전달하는 떡집, 100년 가게가 될 수 있는 떡집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녹절미
녹절미

충북 괴산 동부리에서 출생한 전 대표는 괴산 동인초를 다니다 청주 흥덕초, 청주중, 청주상업고를 졸업한 후 대학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했다. H투어에서 일하다 퇴직 후 떡집을 창업하게 됐다.

단호박 카스테라 인절미
단호박 카스테라 인절미

전 대표는 “떡은 베풂과 나눔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정량을 판매하기보다는 떡이라는 나눔의 ‘情’을 판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느끼고 고마움을 전하는 음식으로 전달하는 분의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항상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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