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식품, 자연, 인간이 빚은 건강한 천연 먹거리

해람토발효농장(대표 황영미)은 충남 당진에서 천연발효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농장으로 해람토 사과레몬·현미·딸기식초를 제조·판매·체험 등 6차 산업 농업경영을 한다. ‘해람토’는 해, 바람, 흙으로 천연, 자연, 건강을 의미한다. 사람에게 이로운 천연 자연의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마음을 담아 6개월 고민 끝에 탄생시킨 이름이고 ‘해람토’라는 안에 주인의 식초를 향한 진정성이 모두 담겨 있다. 이에 황 대표를 만나 식초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황 대표는 과수원의 딸이고 과수원의 며느리다. 사과 과수농업을 하겠다며 귀농을 결정한 남편을 보고 황 대표도 평소에 좋아했던 식초사업에 2의 인생을 걸기로 결심했다. 그 후 3년에 걸쳐 서울에서 공부하고 준비해 당진에 내려와 자연 느낌이 가득한 땅을 매입하고 당진시의 지원을 받아 송악읍 반촌리에 사업장을 건축해 사과 레몬 발효식초 제조업을 시작했다.
◆해람토 발효 대표 시그니처 제품
해람토발효의 대표 시그니처 제품이 해람토 사과레몬식초 인데, 제조공정은 △세척 △물기 제거 △저밈 △씨 제거 △꼭지 제거 △술 발효 마친 후 두부 거르듯이 하나하나 온종일 손으로 사과 찌꺼기를 걸러내는 일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손으로 한다. 시중 판매되는 천연사과식초의 대부분은 착즙한 사과즙으로 제조되는데 술 발효, 초산발효 과정으로 황 대표의 방법보다 쉽다.
황 대표는 사과껍질의 영양분과 맛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 그 맛을 포기할 수 없어 100% 사과껍질과 과육을 넣어 제조하고 있고, 레몬까지 추가해 구연산과 비타민의 영양과 맛을 보충하고 있다.
◆발효식초·영업전략
그의 사업장은 200평의 땅을 사 30평의 건물을 건축했고, 제품은 해람토 사과레몬식초, 현미식초, 딸기식초, 풋사과식초, 여주식초, 돼지감자식초, 발효딸기잼 등 7가지다. 주 고객층은 40~70대의 건강에 관심이 있는 남녀, 미용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20~50대 남녀, 요리에 관심이 있는 분이 주요 고객이다.
판매는 온오프라인 모두 판매하고 있고 오프라인은 지역 로컬푸드 행복 장터, 목동 행복한백화점, 온라인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우체국쇼핑, 당진팜, 농사랑, 고향사랑기부제 등 다양하다
◆천연발효식초 효능
‘발효식품’은 생명체의 근원인 미생물을 이용하는 독특한 가공 식품이다. 발효식품은 인간의 식탁을 풍요롭게 하고, 발효에 관여한 미생물과 발효산물은 인간 건강에 증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장류, 김치, 젓갈, 식초 등 4대 발효식품이 있다. 그 중 식초 분야는 노벨생리의학상을 3번 수상한 곳으로 주효능은 피로, 소화, 스트레스 해소와 구체적 효능은 암 예방, 면역력강화, 콜레스테롤 감소, 혈당 혈압 조절, 피부미용, 체지방감소, 숙취해소, 노폐물 배출, 살균 해독작용, 간과 폐를 튼튼하게 만드는 등 건강 기능성에 유용하다. 천연발효 딸기식초는 비타민의 여왕이자 안토시아닌, 살아 숨을 쉬는 초산균과 각종 유기산 그리고 유익한 물질이 결합해 건강에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딸기의 항산화 성분과 발효식초의 좋은 점이 함께 작용해 혈당조절, 항산화 효과, 소화 촉진, 체중조절, 심혈관 건강 개선, 피부건강, 면역력 강화, 피로회복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타 제품과 차별화 ‘성공 전략’
이제 시작인 사업가로서 성공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원재료와 제조방법을 달리해 타 제품과의 차별화 △당진시의 다양한 교육과 현장 판로 지원 정책 △함께 교육받은 교육생들과의 정보교환과 교류 등을 전한다.
강소농 교육(컨설팅) 후 주요 성과(매출액, 농가소득, 경영역량 등)에 도움이 됐다.
특히 그는 함께 교육 받는 사람들과의 교류와 정보 교환, 사업자가 생각하는 것과 소비자가 원하는 것의 차이점 등과 현 시장 흐름의 파악에 기초해 개인 컨설팅(리플렛 제작)으로 역량 강화, 강소농 대전 참여 등으로 상품홍보 결과 유통회사 등과 연결 효과를 강조했다.김선현 기자shkim@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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