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인물/ 박종국 (주)이루 회장
“40년 농어촌공사 경험을 토대로 ㈜이루와 함께 스마트 농업 혁신에 앞장서겠습니다.”
최근 스마트팜 전문기업인 ㈜이루(청주 청원구 덕벌로 23번길 9) 회장으로 취임한 박종국(65·사진) 전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장. 그는 수십 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도내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루의 주요 사업 분야는 △비닐하우스와 유리온실 스마트팜 설계‧시공 △스마트팜 자동화 시스템 구축 △시설 원가 절감 컨설팅 등이다.
박 회장은 올해 주요 경영 계획으로 △스마트팜 기술 혁신 △조직 체계화 △신사업 발굴 △고부가가치 산업 개발 등 네 가지를 언급했다.
박 회장은 “㈜이루의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스마트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스마트팜 자동화 시스템을 정교하게 발전시키고, 국내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점적으로 개발해 스마트 농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며 “단순 스마트팜 구축을 넘어, 데이터 기반 정밀 농업, 친환경 농업 기술과 스마트 축산‧수경재배와 같은 미래형 농업 모델을 도입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마트팜 경제성 극대화를 위한 신사업 발굴과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팜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회사를 이끌면서 스마트팜이 단순 농업 시설이 아닌 자연 경관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농업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소득 향상과 젊은 세대 일자리 창출로 방문하고 싶은 농어촌을 만들어 도내 시골 관광 활성화를 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또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연구개발, 스마트팜 기술 발전과 현장 적용성을 높일 것”이라며 “농어촌과 농‧어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 출생인 박 회장은 국원고, 한국교통대 토목공학과, 충북대 산업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1981년 농어촌공사의 전신인 농지개량조합연합회에 입사했다.
이후 농어촌공사 수자원운영팀장, 감사팀장, 충북본부기반관리부장, 충주제천단양지사장,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청주·보은 지사장, 충북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한 농‧어업 최고 전문가다.
㈜이루는 충북 유일 스마트팜 설계‧시공 전문업체로 연매출 300억원의 중견기업이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