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제천엑스포 홍보····관광·교육 협력 강화
충북도 무역 대표단이 중국에서 1166만 달러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대표단은 지난달 26~29일 중국 산중성 지난과 칭다오를 찾아 기업 수출 설명회, 관광 설명회 등을 열었다.
대표단은 지난시에서 열린 산둥국제우호도시 협력발전대회에 참가해 도와 산둥성 간 경제·무역, 관광, 문화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둥성은 2002년 1월 도와 우호교류 협약을 하고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단은 50여 개국 88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오는 9월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홍보하고 성 정부 대표단 초청장을 전달했다.
대표단과 함께 방문한 도내 10개 기업은 상하이·칭다오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173건, 2266만달러(약 31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82건, 1166만달러(약 16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
청주의 화장품 제조업체 비엔코스는 현장에서 50만달러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칭다오무역관과 충북도 국제자문관의 협력으로 현지 바이어들이 대거 몰리면서 충북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의미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표단은 칭다오에서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상대로 충북 관광설명회를 열어 청주~칭다오 직항 노선을 소개하는 한편 현지 대학에서 K-유학생 유치활동을 펼쳤다.
주칭다오 총영사관, 코트라(KOTRA)무역관과도 면담하며 산둥성 지역 협력 기반도 다졌다.
도는 양 지역의 경제 무역·관광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하반기 중 추가 방문을 추진하고, 도내 기업의 대중국 수출에도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산둥성 방문에서 무역·관광·교육 분야 협력 등 알찬 성과를 거뒀다”며 “정기 직항 노선의 운항을 계기로 앞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