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상품전서 281건 수출계약, 교역 물꼬
충북도가 말레이시아와 본격 교역에 물꼬를 텄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 9~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충북무역상품전’에 도내 화장품·식품·생활용품·건축자재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 유망기업 35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총 316건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5915만 달러의 성과와 1998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 281건의 실적을 올렸다.
이번 행사 내내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와 현지 바이어, 유관기관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 전시상담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개막 테이프 커팅식에는 슬랑오르 주의회 의원, 슬랑오르 투자청 전문, 말레이시아 중소기업연합회 중앙회장 등 주요 정·재계 인사들이 참여해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충북무역상품전은 매년 아세안 지역 주요 국가를 순회하며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해 지원해 왔다.
올해는 높은 성장잠재력으로 아세안의 핵심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충북 기업의 우수 제품을 전시하고, 유효 바이어와의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실제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했다.
이 같은 맞춤형 상담 결과 씨앤에이바이오텍(주)은 콜라겐 펩타이드 230만 달러, 뷰니크는 세럼·수딩젤 150만 달러, 웰바이오는 인삼음료 50만 달러 등 20건 640만 달러의 현장 수출 MOU(업무협약)를 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번 상품전이 도내 무역상품의 아세안 시장 확대의 실질적인 교두보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정순지 도 국제통상과장은 “소득수준이 높은 아세안 선도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도내 기업들이 활발한 해외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충북무역상품전을 통해 적극 지원했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