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아티스틱·하키 모두 입상… 제천에서 확인한 한국 롤러의 저력 확인

▲ 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스피드 종목 로드 경기 모습. <사진 제천시 제공>

충북도 제천시에서 열린 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1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롤러스포츠 대표팀은 금메달 9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20개를 따내 아시아 롤러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대회는 스피드(트랙·로드), 인라인하키, 아티스틱, 프리스타일 등 7개 종목에 아시아 19개국 1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단체·개인전 결승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스피드 트랙·로드 대표팀의 눈부신 활약이었다. 김지찬, 강병호, 방조양 등을 비롯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주니어와 시니어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메달권에 진입했다.
스피드 종목(트랙·로드)에서만 금메달 8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8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티스틱 종목 여자 주니어 인라인 프리 부문에서는 전지수가 금메달, 박주은이 동메달을 차지하며 시상대에 함께 올랐다.
여자 유스 부문에서는 이혜빈이, 시니어 부문에서는 연채주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인라인하키에서는 남자 시니어 대표팀이 강호 인도를 상대로 10-2 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주니어와 시니어를 막론하고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시아 정상권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19~29일까지 제천체육관과 송학로드경기장을 비롯한 6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제천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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