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한국산업단지공단 협약···4743억 투입

▲ 왼쪽부터 고형석 한국산단공 본부장,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희 청주시 경제투자국장이 30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오송산단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청주 오송에 충북 최초 K-GMP(한국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가 적용된 임대형 공장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바이오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충북도와 청주시,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은 30일 '스마트제조혁신센터'와 'AI바이오데이터센터' 건립을 골자로 한 오송산업단지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
이들 센터는 산업단지관리공단이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를 활용해 오송읍 만수리 오송1산단 내 약 1만평에 4743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도내 최초로 K-GMP가 적용된 임대형 공장으로 사업비 84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6층, 총 84개실 규모로 건립된다. 10월 착공해 2027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오송 1·2산단에 부족한 입주공간 해소와 함께 중소·벤처 바이오기업 유입 기반이 획기적으로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도서관 전체 소장 자료의 40만배 규모의 저장공간을 갖출 AI바이오데이터센터는 3900억원을 들여 지상 5층 규모로 2027년 착공해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이 센터 유치는 충북도로서는 최초의 AI 데이터센터이자 산업공용 데이터센터가 건립된다는데 의미가 크다.
다수 기업이 이용하는 바이오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연평균 36%씩 증가하는 바이오·제약·의료·헬스케어 분야의 데이터 통합 저장과 함께 AI 활용을 본격화함으로써 지역내 AI 바이오 빅데이터 산업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AI데이터센터는 시대적 조류나 정부정책 기조에도 부합한다”며 “산업단지공단 주관으로 체계적 진행돼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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