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가 남긴 가장 위대한 오페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돈 조반니’가 오는 18일 오후 3시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공주관광문화재단은 평소 지역 공연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 전막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공주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한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단체인 (사)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이 제작과 출연을 맡아 고전 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인다.
‘돈 조반니’는 모차르트가 1787년 작곡한 오페라로, 방탕한 귀족 ‘돈 조반니’의 무절제한 삶과 파멸을 중심으로 한 인간의 도덕성과 구원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극작가 로렌초 다 폰테가 쓴 대본과 모차르트의 천재적인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작품은, 희극과 비극의 경계를 넘나드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정교한 음악 구성으로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계 무대에서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다.
특히 ‘돈 조반니’는 각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아리아와 긴장감 넘치는 앙상블, 강렬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피날레까지, 오페라라는 장르가 지닌 모든 미학을 집약적으로 담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인간의 본성과 자유의지, 죄와 벌이라는 주제를 품고 있어,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울림을 선사한다.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며, 예매는 NOL티켓(구 인터파크)이나 전화로 가능하다. 공주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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