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풍세산업단지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수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습지원본부와 현장 사고수습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경찰·소방·한전·가스안전공사·JB중부도시가스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도로 통제, 전기·가스 복구, 폐기물 정리, 건축물 처리방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농·축산물 및 기업체 피해를 접수하고 접수된 내용은 이랜드패션 측에 전달해 보상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22일부터는 공동주택에 의료지원차량 2대를 배치해 주민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재난심리지원센터를 통해 스트레스 측정, 상담,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피해 주민과 기업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필요한 행정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전 9시51분께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의류와 신발 1100만점 이상을 태우고 60여시간만에 완진됐다. 이 여파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고 주변 공장은 전기가 끊기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천안 최재기 기자 newsart7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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