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경찰서가 음주운전 의심 차량과 고의 사고를 낸 후 금품을 갈취한 A(30대)씨를 검찰에 넘겼다.
20일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특수폭행, 공갈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8월 7일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B(40대·여)씨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술을 마신 B씨에게 신고 무마를 빌미로 현금과 금팔찌 등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또 문신을 보이며 협박해 차용증 작성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보험사기 등으로 9차례 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 상황을 분석한 후 고의 교통사고를 입증하고, 추가 피해를 막았다"고 말했다.
음성 심영선 기자 sun533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