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위원장, 민심투어·청년미팅·당협간담회 등 광폭행보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엄태영(제천단양) 도당위원장은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해 지난 21일 청주 성안길 민심투어와 청년타운홀 미팅,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당협간담회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엄 위원장은 성안길을 찾아 도당 홍보위원회(위원장 최익수)가 진행 중인 ‘민심투어’ 현장을 방문했다.
엄 위원장은 “도민과의 소통 거리를 더욱 좁혀달라”며 위원회를 격려했고, 민심 스티커판에는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해 주세요’라는 문구를 직접 부착하며, 지난 장동혁 대표 방문 때 강조됐던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충북도당 ‘민심투어’는 1차 행사에 이어 전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충북도당에서 우재준 중앙당 청년최고위원과 함께 100여 명의 청년이 참석한 ‘청년타운홀 미팅’을 열고 청년층과의 소통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는 △일자리·창업 △주거·복지 △교육·사회제도 △청년 정치 참여 등 청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이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엄 위원장은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나 때는 말이야’라는 방식으로는 청년세대를 이해할 수 없다”며 “여러분의 ‘진짜 이야기’를 듣고 정책과 정치에 반영하겠다”고 말하며 청년과의 소통 의지를 분명히 했다.
우재준 최고위원은 “캄보디아 원정 사건 등에서 드러났듯이, 지역 청년들의 어려움은 ‘말할 기회가 없어서’, ‘누군가 들어줄 구조가 없어서’ 발생한 문제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현안을 바로 논의할 수 있는 상설 토론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국의 청년정치가가 함께 토론·연대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 청년과 주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는 새로운 정치문화와 토론의 장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엄 위원장은 청년타운홀 미팅을 마친 뒤에는 음성으로 이동해 중부3군 당협간담회를 이어갔다.
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의 한 걸음, 한 땀 한땀이 지방선거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며 “다시 국민의 신뢰와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당원 배가 운동 △기간조직 정비 등 향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핵심 과제들을 주문했다.
엄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방선거 승리와 도민의 민심을 얻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는 강행군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