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내 450m 구간 공기순환용 팬 69개, 분무 노즐 8개 설치

▲ 단양구경시장에서 열린 증발냉방 시스템 준공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문근(가운데) 단양군수와 상인회원들이 탄소중립 실천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단양군 제공>

단양군은 단양구경시장에서 ‘증발냉방(쿨링포그) 시스템’ 준공 기념 시연회를 했다.
증발냉방 시스템은 정수처리 된 물을 미세한 안개 형태로 분사해 주변 온도를 3∼5℃ 낮추는 장치다. 피부나 옷이 젖지 않아 이용 편의성이 높다.
이를 통해 시장을 찾는 이용객과 상인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식품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에 단양구경시장에 설치된 시스템은 환경부 2025년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 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아케이드 내 450m 구간에 공기순환용 팬 69개와 분무 노즐 8개를 설치해 시장 전반의 냉방 효과를 높였다.
이날 시연회에는 시장 상인 등 30여명이 참석해 냉방 시스템의 작동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향후 운영 개선을 위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연회와 함께 전통시장 내 ‘탄소중립 캠페인’도 병행해 장바구니 사용 권장과 에너지 절약 생활수칙 홍보, 탄소중립 실천 홍보물 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군민의 참여를 독려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구경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써주시는 상인회와 상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증발냉방 시스템 설치로 시장 상인과 이용객 모두가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장보기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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