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상담업무 담당자 부문 최우수상 팀 중 1위 평가
충북예술고의 위(Wee)클래스 학생 상담사례가 교육부가 실시한 14회 위(Wee)희망대상(위(Wee)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국 최우수상(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위(Wee)희망대상은 학생의 심리‧정서 회복과 학교 적응을 돕는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공모전으로,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관한다.
공모전은 학생과 상담업무 담당자가 2인 1조로 참여하는 ‘학생과 상담업무 담당자’ 부문과 기관의 프로그램 운영을 평가하는 ‘기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중 ‘학생과 상담업무 담당자’ 부문에서 충북예고 학생과 황주희 전문상담교사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A학생은 중학교 시절부터 이어진 정서적 어려움과 반복적인 자해 충동으로 Wee클래스를 찾아 상담을 통해 △정서 안정 △학업 자신감 회복 △또래관계 개선 등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마음챙김 동아리와 또래상담부 활동에 참여하며 스스로 회복을 체감했고, 위기 상황을 극복한 뒤에는 “다른 친구들도 다시 웃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는 의지를 보이며 심사위원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상담을 담당한 황주희 전문상담교사는 DBT(변증법적 행동치료)‧ACT(수용전념치료) 기반 상담을 적용해 학생의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고, △마음온 명상 △공예 활동 △학습 멘토링 등 다양한 개입을 연계하여 학생의 강점과 회복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학생을 포기하지 않고, 그 어느 순간에도 학생의 가능성을 믿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지하며 상담을 이어온 과정이 높게 평가됐다.
진정성 있는 관계맺음이 학생이 다시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회복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