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SH공사와 지속가능 도시조성 업무협력 체결
국립생태원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가 도심 생태복원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에 공식 나섰다. 양 기관은 24일 SH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환경생태교육·생태복원·ESG 경영 확산 등을 중심으로 한 공동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생태연구 전문기관인 국립생태원은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계 변화 연구, 생태복원 기술 개발을 선도해 왔으며, SH공사는 서울시 산하 공기업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도시재생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역량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양측은 △입주민 대상 환경교육·생태체험 프로그램 공동 운영 △도심 생태공간 조성 및 생태계 복원 연구 △취약계층을 위한 친환경·건강환경 기반 주거 서비스 강화 △ESG 경영 확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실질적 협력에 나선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도시 생태 회복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절박한 과제”라며 “생태연구 역량과 도시개발 전문성이 만나 혁신적인 도시 생태복원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심에서도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범국가적 흐름 속에서 공공기관 간 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천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동양일보TV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