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범죄 연루 가능성... 경찰, 전담수사팀 구성

▲ 충북경찰청 전경./동양일보 DB

청주에서 50대 여성이 40여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혼자 사는 어머니와 연락이 안 된다"는 자녀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실종자 A(50대)씨는 지난달 14일 청주의 한 회사에서 자신의 차량을 타고 퇴근했고, 다음날 새벽 청주의 한 도로를 주행 중인 그의 차량이 CCTV에 포착된 것이 마지막이다.
A씨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전원이 꺼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주변에 극단 선택을 암시한 적이 없는 데다 차량까지 장기간 발견되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강력 범죄 연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52명의 인원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려 A씨 차량의 이동 경로 일대 저수지와 야산 등을 수색했으나 현재까지도 A씨와 그의 차량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전 연인인 B(50대)씨를 비롯해 주변 지인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민환 기자 kgb526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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