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평해전' 배우·감독

(동양일보) 영화 '연평해전'의 출연배우와 감독이 '서해 수호자 배지'를 받는다.

'서해 수호자'는 함정이나 외진 곳에 근무하는 병사 가운데 일정 기간이 도래해 육상부대 배치 기회가 주어졌지만, 자신의 희망에 따라 전역 때까지 해당 근무지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3일 해군 등에 따르면 해군 2함대가 2013년 1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한 이래 영화감독과 배우가 이 배지를 받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번 영화의 제작과 연출을 맡은 김학순 감독과 주연 배우인 김무열·진구·이현우는 오는 8일 평택 해군 2함대를 방문해 배지를 받을 예정이다.

김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참수리 357호 용사들이 겪은 참상과 그들의 희생을 알리려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연평해전'은 우리 해군의 완승으로 끝난 1999년의 제1연평해전과 달리 희생이 컸던 2002년 제2연평해전을 배경으로 했다.

영화는 21세기 대한민국 첫 현대전을 실감 나게 묘사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군인들과 그들의 동료·연인·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수여식이 끝난 뒤 해군 장병들을 위한 영화 특별 시사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