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웅 순천향대 자연과학대학장

[동양일보 서경석 기자]"해조류와 미세조류 등에서 무한한 건강관련 식품과 의약품을 만들어 낼수 있다"

순천향대 신현웅 자연과학대학장(61 생명과학과)은 생물과학 분야에서 교육과 연구를 진행 하면서, 직접 한국초임계(주)을 설립해 국내 최초로 아스타잔틴이 풍부한 헤마토코쿠스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이 분야 산업을 선도하는 앙뜨레프레너(선구자)로 활약하고 있다.

미세조류 헤마토쿠코스는 ‘이스타잔틴’ 이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항산화력을 가진 물질로, 붉은 항산화제라고도 불린다.

눈과 피부, 면역력, 노와방지, 심혈관, 코로나19 예방까지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인간의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성분으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블루오션’ 이다.

신현웅 순천향대 자연과학대학장
신현웅 순천향대 자연과학대학장

 

신 학장은 “해조류 및 미세조류를 이용한 생리와 생태, 환경 복원 등 생물학 관련 연구에 힘써왔다” 며 “이 물질을 산업화 해 식품과 의약품, 대체에너지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분야는 국내에서는 조류자원을 대량 배양하지 못해 전량 외국으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주목한 신 교수는 조류 자원을 대량 배양해 산업화 하기위해 2016년 국내 최초로 기술지주회사인 한국초임계를 설립하고, 아산 도고에 대단위 배양단지를 시설하고 있다.

현재 지자체에서도 이 분야 사업에 관심을 가지면서, 사업범위도 확대하겠다는 것이 신 학장의 계획이다.

신 학장의 조류 관련 사업은 최근 식량과 사료, 의약품 화장품, 유용물질, 화학분야등으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춘데다, 이를 통해 국산화와 국민건강에 기여 하겠다는 것 에서 출발한다.

신 학장이 회사를 설립하자, 미세생물 배양이 농지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수 있다고 생각한 주민들의 비협조가 수년 동안 이어졌지만, 지금은 대량 배양을 위한 시설과 연구, 사업성과등이 알려지면서 주민과 아산시가 ‘지역 신산업 생태계 구축’ 차원에서 주목하고 있다.

그가 추구하는 미세조류를 이용한 국민건강 지킴이와 이 분야 산업경쟁력 확보는 현재 개발단계를 뛰어넘는 연구 성과 와 상품화에 달려있다.

그는 미세조류 헤마토코쿠스를 이용한 아스타잔틴 친환경 초임계유체 추출법과 스케일법 연구를 통해 대량생산을 위한 공동 고도화 확립에 나서고 있다.

이를통해 외식산업과 식품산업, 건강기능식품등의 제품화 방안을 이미 수립하고, 제품화 단계를 준비중 이다.

신현웅 순천향대 자연과학대학장
신현웅 순천향대 자연과학대학장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생물분야를 연구해오다가 창업하는 것이 최선의 가치이다고 생각한 자신처럼 잘 아는 분야를 선택해 창업과정에서 슬기롭게 해결하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21세기형 생물테마여행’ 이라는 저서로 2021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21세기형 생물테마 여행’은 급변하는 과학 분야를 현대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생명현상 규명과 첨단공학기술 접목의 실질적 활용을 비롯해 가치 중요성과 파급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신 학장은 홍성이 고향으로, 순천향대(생물학과)와 미국 웨스턴 일이노이대(석사), 하와이 주립대(박사)을 졸업하고, 현재 한국해양과학수사학회회장과 한국조류학회 학술위원, 국제환경생물학회 학술회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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